오늘 소개할 영화는 감옥 안에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감옥은 영화에서 자주 쓰이는 단골 소재입니다.
감옥은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특별한 장소이고, 이는 영화의 좋은 소재가 됩니다.생각해보니 자유가 억압되고 통제되는 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뭔가 철학적인 냄새가 나는군요.
빠삐용, 쇼생크 탈출, 데드 맨 워킹, 그린마일 등 감옥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지만, 오늘은 타 작품들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감옥 내에서의 갈등, 투쟁, 암투 등 죄수들의 실제 생활에 초점을 맞춘 영화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야말로 리얼 감옥 라이프!
그렇다고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는 아니고요, 각기 독특한 이야기 전개를 가지고 있는 영화들입니다. 실제 감상한 사람들의 평가가 상당히 높은 작품들이기도 하구요.
이 영화들을 감상하고 나면 정말 감옥에 가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우리 모두 착하게 살아요 ㅎㅎ
자 그럼 수조에 상어밖에 없는 진정한 약육강식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1. 펠론
감독 : 릭 로먼 와우
주연 : 스티븐 도프, 발 킬머
장르 : 범죄/드라마
평범하게 살고 있는 중산층의 가장 포터(스티븐 도프)는 어느 날 밤 집에 몰래 들어온 도둑을 실수로 죽이게 된다. 집 밖에까지 따라가서 죽였기 때문에 포터는 결국 3년 형을 선도 받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송 중 갑자기 일어난 죄수 간의 살인사건 혐의까지 뒤집어쓰면서 최악의 흉악범들이 수감된 특수 감방으로 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전설적인 죄수 스미스(발 킬머)가 이감되어 포터와 한방을 쓰게 된면서 포터는 스미스에게 생존하기 위한 방법을 하나둘씩 배우게 된다. 이때부터 사랑하는 가족과 살아서 다시 만나기 위한 포터의 처절한 투쟁이 시작되는데..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변화와 가족이란 무엇인지 가족의 가치를 법과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 규정지을 수 있는지를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2. 아메리칸 히스토리 X
감독 : 토니 케이
주연 에드워드 노튼, 에드워드 펄롱
장르 : 범죄/드라마
강렬한 카리스마로 백인 인종주의자들의 리더역할을 하는 데릭(에드워드 노튼)은 어느날 밤 아버지의 차를 훔치려는 흑인들은 잔혹하게 살해한다. 감옥에 수감되서도 당당히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며 백인조직에 합류하는 데릭.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는 점점 다르게 행동하는 백인들에게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게 되는데..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로 변신한 에드워드 노튼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감상하세요.
3. 샷 콜러
감독 : 릭 로먼 와우
주연 :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장르 : 범죄/드라마/스릴러
좋은 직장과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들. 그야말로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제이콥.
어느 날 음주운전 사고로 7년형을 구형 받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변하게 되는데..
“그게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거야”
영화 종반부에 그와 대치한 경찰의 대사입니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저 대사에서 많을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본 후 개인적인 감옥 영화 순위가 모두 바뀌었습니다.
4. 애니멀 팩토리
감독 : 스티브 부세미
주연 : 윌렘 데포, 세이무어 카셀, 에드워드 펄롱
장르 : 범죄/드라마
보석을 훔치고 마약을 소지한 죄로 미국주립교도소에 복역하게 된 론(에드워드 펄롱). 론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남을 죽여야만 하는 이곳에서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다른 죄수와 벌어진 시비를 가리기 위해 얼 코펜(윌렘 데포)을 찾아가게 되고 그 일로부터 감옥에서의 론의 생활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데..
“천국에서 하인으로 지내는 것보단 지옥에서 왕으로 지내는 게 낫겠지”
얼 코펜의 대사가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